[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롯데제과(004990)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DIY(Do It Yourself)용 제품과 기성품 선물세트 두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설(14일)과 밸런타인데이가 겹치면서 초콜릿을 찾는 사람들의 수요가 줄어 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9일 롯데제과는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명절과 겹쳐 시장규모가 약 20~30%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4500억원으로 추산되는 국내 초콜릿 시장의 성수기는 밴런타인데이와 빼빼로데이를 앞둔 1월과 10월이다. 이 시기면 롯데제과 등 주요 초콜릿 업체의 매출이 평소보다 약 20~50% 이상 증가한다.
하지만 제과업계는 올해 밸런타인데이가 설 명절과 겹쳐 시장규모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매장 판매대마다 초콜릿 대신 명절 선물이 차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제과는 초콜릿을 설 선물세트와 겸할 수 있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DIY 시장 확대를 위해 가나초콜릿과 ABC 초콜릿의 생산량을 2월 들어 60% 이상 늘렸다.
한편,국내 우리나라 초콜릿 시장 규모는 450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이중 롯데제과·오리온·해태 크라운 등 4사의 매출 규모는 약 3300억원 수준이다. 롯데제과는 이중 6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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