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알시스템은 가반하중 1톤급 ‘고중량 사족보행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실제 로봇의 구동 모습은 내년 1분기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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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관절에는 최대 2000Nm 토크를 내는 ‘하이브리드 로터리 액추에이터’를 적용한다. 전기모터와 유압 액추에이터의 장점을 결합한 구동장치로, 무거운 화물을 지지하면서 험지에서 이동할 수 있는 출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주행에는 바퀴와 보행을 함께 활용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포장도로에서는 바퀴로 이동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형에서는 다리를 활용해 이동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바퀴 주행 시 다리 관절의 대기전력을 차단해 기존 방식보다 주행거리를 최대 62% 늘리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핵심 구동구조는 특허 출원도 마쳤다.
케이엔알시스템은 현재 상용 사족보행 로봇이 주로 감시·정찰과 시설 점검, 데이터 수집 등 비교적 가벼운 임무에 활용되는 점에 주목했다. 회사는 고중량 운반 능력을 갖춘 플랫폼을 개발해 사족보행 로봇의 산업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적용 분야로는 건설현장의 자재·장비 운반과 조선·플랜트 등 중공업 현장의 중량물 이송을 겨냥한다. 군에서는 전술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형에서 탄약과 포탄 등을 운송하고, 재난·소방 현장 물자 수송이나 원전 해체 등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로봇 개발에는 케이엔알시스템이 지난해 개발한 로봇용 하이브리드 로터리 액추에이터 기술이 활용된다. 회사는 올해 말에는 최대 가반하중 600㎏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고중량 작업용 ‘슈퍼휴머노이드’도 공개할 계획이다.
김명한 케이엔알시스템 대표는 “최근 10년간 사족보행 로봇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정작 현장에서 필요한 ‘무거운 짐을 대신 지는 로봇’은 찾아보기 어렵다”며 “사람의 어깨를 실제로 가볍게 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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