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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韓 성장률 1%→1.1%로 상향…2024년 확정치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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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은 기자I 2026.06.09 08:00:04

한국은행, '202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비상계엄 여파와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부진한 성장을 보였던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1%로 잠정 집계되며 종전(1%)대비 소폭 상향조정됐다. 2024년 경제성장률 확정치 역시 당초 발표보다 높아지며 우리 경제의 성장 흐름이 기존 집계시 봤던 것에 비해 견고했음을 보여줬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3월 발표됐던 종전 잠정치인 1%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민간 및 정부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폭이 점차 확대되면서 상저 하고의 흐름을 보였다.

2024년 경제성장률 확정치는 2.2%로 종전 2%에 비해 0.2%포인트 상향됐다. 1~3분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이 모두 소폭 상향 조정됐다. 명목 GDP 규모 역시 종전 2556조 9000억원에서 2564조 2000억원으로 7조 3000억원가량 증가했다. 이는 국제수지 과거 시계열 소급 조정 결과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경제 규모의 수정과 함께 국민소득 지표도 조정됐다. 2025년과 2024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3만 6963달러, 3만 6857달러로 집계돼, 이전 발표치에 비해 각각 108달러, 111달러 높아졌다. 원화 기준 소득 증가와 명목 GDP 상향 수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저축과 투자 부문을 살펴보면 지난해 총저축률은 35.1%로 종전(35.3%)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 전년(34.7%)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다. 저축률이 전년대비 높아진 이유는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4.4%)이 최종소비지출 증가율(3.7%)을 상회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소득 증가 속도에 비해 소비가 빠르게 늘지 않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국내총투자율은 28.6%로 기존 집계치(28.7%)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며 전년(29.5%)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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