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양산을 위한 투자 구체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6~10월 중에는 BD의 밸류에이션 상승 모멘텀이 현대차 주가 재평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그룹이 지분 약 90%를 보유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현재 약 100조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이는 최근 비상장 AI·로봇 기업들의 기업가치 상승과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계획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신규 전략적투자자(SI) 유치와 추가 투자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그룹 외부 자금 유입이 현실화될 경우 기업가치 상승 속도도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 딥마인드와의 협업도 주목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제미나이 기반 에이전틱 AI가 로봇에 적용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시장 진입 시점이 크게 앞당겨질 수 있다”며 “물류를 시작으로 제조와 금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본업 역시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2026년 현대차 영업이익을 12조6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지배주주순이익은 11조7530억원으로 24.4%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도입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유지 연구원은 “2027년부터 차종별 SDV 적용이 본격화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2027년 ASP는 전년 대비 5.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공개(IPO) 이전에도 2~3차례 유상증자가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외부 투자자 유치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로봇 사업 가치가 현대차 기업가치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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