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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와 2회차 일정은 앞서 4월30일과 5월2일에 각각 서울시 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와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됐다.
투교협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금융교육 기회가 적었던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실용적인 금융지식을 보다 수월하게 습득하고 나아가 국내 금융시장의 주체적인 금융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등 같은 언어권별로 팀을 이뤄 통역사들의 보조를 받아 협동을 바탕으로 한 팀 대항 퀴즈쇼와 보드게임 등 놀이형 교육 위주로 참여 청소년들의 흥미를 높였다 .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중국어권 청소년은 “오늘 교육으로 금융이 일상 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개인과 기업 모두를 위해 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센터장은 “부모님을 따라 국내로 이주한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후 경제활동과 자산관리를 잘 수행할 수 있을지 우려가 있다”면서 “다행히 이번 교육을 통해 이들이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금융소비자로 성장하는 데에 많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투교협은 농어촌 지역 청소년 등 금융교육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형태의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제공 중”이라면서 “이번 다문화 청소년 금융교육을 통해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극복하고 공평한 금융기회를 누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