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부모님 잠든 사이 집 나온 4세 아동…발 벗고 나선 시민과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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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도 없이 거리를 돌아다닌 아이는 낯선 길들이 나오자 겁을 먹은 듯 울기 시작했다. 마침 그 앞을 지나가던 동네 주민이 아이와 함께 기다렸지만, 보호자가 오지 않자 아이의 손을 잡고 지구대로 향했다.
경찰은 주민에게 아이를 발견하게 된 경위를 물어봤다. 아이는 나이, 주소 등을 묻는 질문에 전혀 대답하지 않고 고개만 끄덕여 이름 외의 다른 정보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14세 미만 아동이나 정신장애인의 지문이나 사진 등 신체특징과 보호자 정보를 사전에 경찰 시스템에 등록해 실종서 활용하는 제도인 ‘지문사전등록’도 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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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이가 자신의 집을 기억할 수도 있기에 최초 발견 장소 주변을 함께 돌아보기도 했다.
분식집 사장은 “함께 돕겠다”며 따라 나왔고, 경찰과 시민들이 함께 수색하던 중 관제센터 요원이 아이가 집을 나오는 장면을 찾아냈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간 아이는 부모님과 만날 수 있었다. 아이가 사라져 놀란 아빠는 아이를 끌어 안고 몇 번이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경찰 측은 “함께 노력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