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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다수의 희생자 유족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행안부 장관 측에서 만남 의사를 물어온 적이 있으나 결과적으로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증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장관은 현장에 조사를 참관한 유족들이 여럿 있었는데도 별다른 접촉 없이 자리를 떴다. 이 장관은 회의 종료 후 퇴장하면서 특조위원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으나 유족들은 곁을 지나면서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유족들은 “여기 사람 있는데 눈길도 안줬다”며 이 장관 태도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 장관이 이날 답변하는 것을 두고도 “입만 열면 모른다고 한다. 저런 말 하려고 나온거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야당이 이 장관 경질 요구를 한 가운데 이 장관은 여전히 스스로 직에서 물러날 의사는 없음을 밝혔다. 국회 해임건의안 결의 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이 장관은 “따로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