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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바의 한쪽 귀의 길이는 54cm에 이르며, 두 귀를 좌우로 펼치면 1m가 넘는다. 주인 무함마드 하산 나레호는 “심바는 태어났을 때부터 유독 귀가 컸다”며 “처음에는 독특한 생김새로 인해 무리 안에서 따돌림을 당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귀가 바닥에 끌릴 정도로 긴 탓에 다른 동물들이 귀를 밟거나 틈에 귀가 끼는 일도 자주 벌어진다. 나레호는 이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최근 특수 보호대를 제작했다. 귀를 접어 움직이지 않도록 목에 고정하는 방식이다.
심바는 현재 파키스탄의 여러 지역을 돌며 각종 방송에 출연하고 있다. 심바가 유명해지자 소셜미디어(SNS)에는 남다른 외형을 가진 반려동물을 자랑하는 챌린지도 이어지고 있다.
나레호는 “심바를 통해 파키스탄 염소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기네스북에도 ‘세계에서 가장 귀가 긴 염소’ 부문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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