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투자자들, '삼성벨트' 따라 '돈맥' 캔다

이윤정 기자I 2021.04.09 16:12:44

삼성 디지털시티, 나노시티, 디스플레이시티…''삼성시티''따라 투자자 관심 이동
아산탕정 첫 지식산업센터 ''유니콘101'' 등 주택 대체 수익형 부동산 주목

(사진=유니콘10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수원, 화성 동탄, 평택의 삼성디지털시티와 나노시티에서 아산탕정의 삼성디스플레이시티로 이어지는 ‘삼성벨트’가 부동산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움직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 고품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이들 지역에는 꾸준히 주거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지식산업센터 ‘유니콘101’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니콘101은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동서건설이 시공한다.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5-7블록 약 13,510㎡의 대지에 지어지는 도시지원시설로서, 지하 2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연면적 약 74,21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330실과 기숙사 291실,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된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2 정문 바로 앞 약 200m 거리에 위치한 입지가 눈에 띈다. 교통편의성뿐만 아니라 주거래기업과의 근접성이 중시되는 지식산업센터의 특성 때문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주요 협력업체들을 포함한 연관업체들이 대거 입주하는 등 디스플레이 관련 지식기반형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인 KTXoSRT 천안아산역, 2022년 신설 예정인 수도권 전철 1호선 탕정역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서해안 및 경부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 및 전국 모든 지역과 1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사업지의 삼면이 녹지로 둘러싸여 있는 데다가 바로 앞에 하천이 흐르고 있고 길 건너에 체육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조망이 우수하고 환경이 쾌적하다. 지식산업센터가 복합 업무문화 단지로 진화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차별화된 공간설계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기준 31.1㎡에서 117.3㎡까지 평면이 다양한 지식산업센터는 용도에 따라 공간을 쪼개 쓸 수 있는 섹션오피스 형태로 설계해서 사용자와 투자자 모두의 니즈를 고려했다. 접견실, 공용 회의실 및 창고, 리프레시룸 등 입주업체들을 위한 시설들도 조성된다. 전용면적 기준 26.6㎡에서 40.4㎡까지 12개 타입의 기숙사는 최고 높이 4.3m의 층높이에 복층으로 설계하는 한편, 일부 실에는 탁 트인 조망의 광폭 테라스까지 설치된다.

근린생활시설에는 특색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대형 옥상정원 등 여가시간을 즐기기 위한 공간들이 조성된다. 특히 천연 온천수를 활용한 사우나시설과 야외 스파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입주자들이 애용하는 힐링 스팟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차장도 법정 주차대수의 약 2배에 해당하는 532대에 달하며, 이중 약 40%를 광폭 확장형 주차면으로 조성하여 업무와 생활에 여유를 더했다.

유니콘101의 분양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자회사인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구미 공장을 지난 9월 중순 중국 업체에 매각하는 등 사업을 아산 사업장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어 입지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수원, 동탄, 평택 등에서 입증된 삼성시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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