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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58% 오른 14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 상승률이 전체 코스닥 종목 중 15번째로 높다. 장중 한때 29% 넘게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0.43% 오르는 데 그치며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 회사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이른바 ‘코로나19 테마’ 때문으로 분석된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최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질병관리본부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시장에 퍼진 것이다. 이 같은 호재가 에이티넘의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운 셈이다.
하지만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과거 우리 회사에 소액을 투자했다가 지금은 다른 투자회사에 그 지분을 넘겼다”며 “현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에이티넘 측 지분은 없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지난 2월 4일 코젠바이오텍, 12일 씨젠(096530), 27일 솔젠트 및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긴급 사용 승인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회사 중 상장사는 씨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