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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1일까지 전국 돼지에 A형 구제역 백신 공급완료

김형욱 기자I 2018.04.19 11:43:34

이달 말에서 앞당겨…항체 생성까지 2주 ''고비''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1일까지 전국 400만 돼지에 대해 A형 구제역 백신 공급·접종을 마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원래 4월 말까지 공급을 마치기로 했다. 그러나 이달 말 수입예정 물량 중 일부(200만두)와 추가물량(50만두)이 20일 국내 도입되면서 21일까지 이를 미접종 지역인 경남, 전남, 제주에 공급해 전국 1차 접종을 모두 마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1일 경기도 김포시 돼지 농가에서 두 건의 A형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양 등 우제류 가축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크다. 당국은 이미 소, 돼지 등에 대한 주요 구제역 바이러스를 막는 백신 접종을 마쳤으나 A형 구제역은 흔치 않았던 만큼 백신을 접종하지 않고 881만두분만 확보해 놓고 있었다.

당국은 발생 직후인 27~29일 발생지역 인근인 경기·충남·인천 지역 어미돼지 495만두에 접종 후 20일까지 강원·충북·전북·경북 등 나머지 지역 327만두에 백신을 접종했다. 20~20일엔 경남·전남·제주 돼지 223만두에 접종할 계획이다.

방역 당국은 21일까지 1차 백신 접종이 모두 마친 후 방어 항체가 생기는 2주 동안 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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