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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는 인천 남구 도화동 GS물류창고에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지난 5월 인천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물류유통시설 1개 필지(1만3895㎡)를 199억원에 매입했고 100% 임차할 예정이다. 공제회에서 200억원을 자기자본(에쿼티)로 투자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창고 신축에 들어가는 대출로 확보할 계획이다. 예상 목표수익률(IRR)은 연 8%다. 소방공제회도 지난달 충북 천안 물류창고를 320억원에 인수했다. 경북선 북천안 나들목 인근의 연면적 3만㎡의 물류창고로 롯데 로지스틱스가 장기임차한다. 연 수익률은 연13% 정도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창고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행정공제회다. 이미 투자한 국내 물류창고만 7곳이며 일본과 유럽 등 해외에도 투자했다. 올초 에이디에프자산운용과 손잡고 태은물류가 ‘세일앤드리스백(매각 후 재임대)’으로 내놓은 연면적 3만9336㎡ 여주 물류센터를 약 450억원에 인수했다. 장동헌 행정공제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유럽에서도 물류창고는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다”며 “국내 물류창고는 계속 (투자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공급과잉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유망 산업시설로 분류하면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국내 오피스빌딩의 경우 1~2년새 몸값이 껑충 뛰면서 기대수익률이 연 4% 이하로 낮아졌다. 하지만 물류창고는 IRR이 8~13%선이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물류창고를 부동산으로 보느냐 산업시설로 보느냐에 따라 투자 관점이 달라진다”며 “산업시설로 본다면 이커머스시장 성장으로 여전히 유망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식산업센터나 산업단지 등도 틈새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군인공제회는 완주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조성사업에 400억원을 투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성수동 지식산업센터 PF에 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측은 “올 대체투자 목표액 3000억원을 연말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피스빌딩 등 가격이 많이 올라 물류창고, 지식산업센터 같은 틈새 투자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