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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위 제이버드, 무선 이어폰 '프리덤' 출시..국내 1위 LG에 도전장

양희동 기자I 2016.09.27 13:29:18

한국 첫 진출하며 1~2년 내 리딩 업체 각오
스포츠에 특화된 프리미엄 이어폰 선보여
충전 중에도 사용 가능하고 착용감 우수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미국 스포츠 무선 이어폰 브랜드 제이버드가 27일 오전 트레이너 정아름(왼쪽)씨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리복 크로스핏 마루에서 ‘프리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출시 행사를 가졌다. 한국에 첫 진출한 제이버드는 1~2년 안에 LG전자를 넘어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프리미엄 스포츠 무선 이어폰 브랜드인 제이버드가 한국에 첫 진출하며 블루투스 이어폰인 ‘프리덤’을 출시, 국내 시장 1위인 LG전자(066570)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이버드는 1~2년 안에 LG전자를 넘어 한국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제이버드는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리복 크로스핏 마루에서 프리덤 제품 발표회를 갖고 한국 시장 상륙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에 출시한 프리덤은 초소형 디자인과 사운드, 향상된 착용감 등이 특징이다. 전용 앱인 ‘마이사운드’를 통해 음악을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맞춤 제작 서비스) 할 수 있다. 또 자신이 들은 음악의 목록인 ‘사운드 프로필’을 이어폰에 저장할 수도 있다.

제이버드는 그동안 미국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아마존 등을 통한 해외 직구 방식으로 국내에도 유통돼 이미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제프리 테일러 제이버드 브랜드 매니저는 이날 행사에서 “우리는 스포츠 브랜드로서 오디오 분야에 진출해 생활가전 기반의 LG전자와는 다른 차별화 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며 “세계 1위인 ‘비츠’(beats)가 한국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지만 제이버드는 1~2년 안에 블루투스 이어폰 분야 리딩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6년 유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설립된 제이버드는 미국 프리미엄(90달러 이상)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비츠, LG전자에 이어 3위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프리덤의 가장 큰 특징은 20% 작아진 스피커 하우징과 특허 출원 중인 6㎜ 드라이버를 적용해 착용감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또 S·M·L 등 각자의 귀에 맞는 세 가지 크기 이어핀을 사용해 밀착감을 극대화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트레이너 정아름씨는 “지난 2주간 제품을 직접 사용해본 결과 다른 이어폰들과 달리 장시간 운동하며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 음질을 체험해본 결과에서도 블루투스의 단점인 끊김이 없이 안정적인 사운드를 구현했고 풍부한 베이스음과 선명한 고음 등이 인상적이었다.

프리덤은 기존 인이어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무선 수신 성능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를 주로 사용한 것과 달리 초소형 금속 하우징을 적용했다. 모든 전자 장치를 초소형 버튼으로 된 3개의 컨트롤러에 배치하는 기술을 통해 메탈 부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제품은 또 운동이나 이동 중에 배터리 충전이 필요하면 초경량 충전기를 클립으로 고정해 20분만에 1시간 추가 재생이 가능하다. 연속재생은 이어폰만 사용하면 4시간, 충전 클립을 장착하면 4시간이 추가돼 총 8시간이 가능하다. 충전 중에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부분도 장점이다. 방수 부분은 블루투스 이어폰의 특성상 100% 보장되지는 않지만 운동 중 흘리는 땀에 강한 더블 나노 코팅 소재를 적용했다. 국내 출시가격은 충전클립을 포함해 19만 9000원(프로모션 가격)으로 책정됐다.

제이버드가 국내에 첫 출시한 프리미엄 블루투스 이어폰인 ‘프리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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