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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다 히트’ 갤럭시노트7, 최고 인기모델은

정병묵 기자I 2016.08.19 14:58:38

19일 '갤럭시노트7' 출시 첫날 주요 매장 '북새통'
전작 '갤럭시S7' 뛰어넘는 성공 예감

19일 SK텔레콤 T월드 강남점에서 ‘갤럭시노트7’ 개통 행사를 위해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7’이 출시 첫날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돌풍설’을 입증했다.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40만대를 넘어선 만큼 일부 매장에서는 제때 제품을 개통하지 못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19일 SK텔레콤은 T월드 강남점에서 오전 9시부터 ‘갤럭시노트7’ 출시행사를 열었는데 개점 전부터 매장 밖에 줄을 길게 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UHD TV’, ‘노트북’, ‘기어 아이콘X’ 등 호화 경품을 내걸었고, 인기를 입증하듯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또한 헬로비너스 나라, 박명수, 웹툰 작가 이말년, 기안84 등을 초청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갤럭시S7’ 개통 행사 때는 ‘노트북7’, ‘금7돈’, ‘데이터쿠폰 77GB’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경품의 ‘퀄리티’ 측면에서 ‘갤럭시노트7’에 거는 유통사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임봉호 SK텔레콤 본부장은 “전용 신용카드, T갤럭시클럽 등 차별화된 고객 혜택으로 이번 사전판매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방문한 서울시내 한 대형 삼성전자 모바일스토어는 의외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개통 상담 창구 4석에만 고객이 상담하고 있었던 것. 알고 보니 고객 수십명이 대기표를 받고 별도의 장소에서 상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스토어 관계자는 “오전 개점시간부터 개통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꾸준히 고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며 “일부 고객은 예약해 둔 물량 중 ‘블루’ 색상으로 교체를 요구했는데 이 모델의 인기가 높아 어쩔 수 없이 즉시 수령하지 못하고 며칠 뒤 재방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7’의 돌풍은 5.7인치 초대형 스마트폰임에도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제 크기보다 작아 보이는 매끈한 디자인과 홍채인식, 삼성패스 등 신기술을 탑재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출시 전부터 서울 시내 주요 거점에 체험존을 마련하고, 장기하와 얼굴들 등 인기 뮤지션 공연과 ‘미생’ 윤태호 작가 등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를 곁들인 이벤트를 잇달아 펼치며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좁힌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상반기 출시된 전작 ‘갤럭시S7’의 사전 예약 물량이 22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전작을 뛰어넘는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7’은 ‘IP68’ 등급의 현존 최고 수준의 방수방진 기능과 향상된 S펜, 64GB 내장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출고가는 98만8900원이다.

19일 서울 시내 한 대형 삼성 모바일스토어에서 고객들이 ‘갤럭시노트7’를 개통하기 위해 상담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노트7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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