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디지털 가상통화 비트코인이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었음에도 가격이 안정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비트코인 가격 데이터를 집계하는 코인데스크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9일 비트코인 가격은 생산이 반으로 줄어들기 전보다 4% 가량 떨어졌다가 10일 거래에서 낙폭을 만회해 2% 하락으로 마감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9일 정오에 새로 생성된 비트코인은 기존에 비해 양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론상으로 공급량이 줄어들면 기존의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게 된다. 그러나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9일 오전 660달러에서 10일 645.16달러로 2% 하락했다. 평소 변동폭이 5~10% 비교했을 때 변동폭도 소폭에 그친 것이다.
비트코인은 3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다가 지난해부터 가격이 크게 뛰어 두배 이상 올랐다. .
특히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금 투자에 대한 대안으로 다시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4년만에 한번 생산량이 감소해 공급되는 것으로 프로그램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