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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로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가 각각 5.4%, 4.7% 낮아졌다. 반면 지방 아파트는 7.4%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664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으로 549만원으로, 두 지역간 격차는 무려 3배에 달했다. 서울 다음으로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은 인천(1091만원), 경기(1072만원) 순으로 나타나 수도권 3개 지역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여전히 1000만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분양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북(12.6%), 가장 큰 폭으로 낮아진 곳은 울산(△29.9%)으로 나타났다. 눈길을 끄는 것은 분양가격와 아파트 시세가 반비례한다는 점이다. 대한주택보증의 분양가 통계와 한국감정원 아파트 시세조사를 분석해보면 인천 경기 경남 충남 대구 광주 울산 등 7개 지역에서 매매가격과 분양가격의 변동율이 서로 반대 방향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요자들이 기존아파트 매매보다 신규아파트 분양으로 눈길을 돌리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격이 떨어진 것과 달리 신규아파트 공급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 1월부터 9월까지 전국에 공급된 민간아파트 분양물량은 총 12만5707가구로 전년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1~9월 중 분양물량으로는 최근 3년간 최대치다. 지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의 분양물량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반면, 지방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3년간 수도권에 아파트가 집중 공급돼 분양가격 하락의 압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분양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활황을 누렸던 지방 분양시장은 올해 들어 분양물량이 대폭 감소해 공급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8월 통계청으로부터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받아 매달 15일 정기적으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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