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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방한에 로보틱스株 들썩…"중장기 모멘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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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06.09 07:59:59

iM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개월 만에 재방한해 한국 로보틱스 산업을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지목하면서 두산로보틱스(454910), LG전자(066570) 등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지만 이번 이슈를 중장기 모멘텀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이상수 iM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잰슨 황의 발언으로부터 출발한 국내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여러 내러티브는 단기 이슈가 아닌 중장기 모멘텀으로 보아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젠슨 황은 지난 5일 성수동에서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네이버 이해진 의장과 2차 깐부 회동을 가졌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회동 자체보다 방한 전후로 이어진 한국 로보틱스 산업 관련 발언에 더 큰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젠슨 황은 이번 방한에서 “대한민국은 훌륭한 생태계와 뛰어난 기술 및 기업을 보유한 나라로, 로보틱스는 한국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이며 엔비디아가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에 투자할 산업이 많으며, 특히 로보틱스 산업이 차세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에는 국내 로보틱스 산업 관계자 미팅 일정도 소화했다.

이 연구원은 “젠슨 황이 반도체 외 특정 산업에 대한 성장성을 이와 같이 강조한 사례가 많지 않다”며 “휴머노이드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요인 탓에 주가로 연결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 중 로보틱스 관련 생태계가 상대적으로 잘 구축된 LG 및 두산 그룹주에 시장 관심이 쏠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한에서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공개된 상장사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LG전자(066570) 두 곳이다. LG전자는 젠슨 황이 LG그룹과의 협력 부문 세 가지 중 하나로 로보틱스를 직접 언급했으며 함께 레퍼런스 휴머노이드를 개발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개발·배포 과정에서 이미 엔비디아 플랫폼을 활용해왔으며, 이번 방한에서 휴머노이드 개발에서도 이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것이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직접 언급되지 않은 업체들도 잠재 수혜 대상이라고 봤다. “국내 휴머노이드 업체들은 모두 엔비디아 솔루션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잠재 고객”이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로보티즈(108490)도 향후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올해 하반기 내 휴머노이드 제품 공개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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