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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구글 '신스ID' 워터마크 도입…AI 생성물 추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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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I 2026.05.20 09:34:50

아시아 기업 최초 적용
카카오 자체 AI 모델 ‘카나나’에 적용
이미지·영상에 비가시 워터마크 삽입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카카오(035720)가 구글 딥마인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 아시아 기업 최초로 신스ID(SynthID) 워터마크 도입(사진=챗GPT 이미지 생성)
카카오는 구글 딥마인드와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카카오는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에 구글 딥마인드의 디지털 워터마킹 솔루션 ‘신스ID’를 적용한다. AI가 만든 이미지와 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해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는 전 세계적으로 신스ID 워터마킹을 초기 도입한 기업 중 하나이며,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AI 생성 콘텐츠에 이 기술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신스ID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디지털 워터마킹 및 탐지 기술이다.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 영상 등에 이용자가 눈이나 귀로 인식하기 어려운 디지털 워터마크를 삽입해 콘텐츠의 AI 생성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콘텐츠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AI 생성 여부를 추적할 수 있어 딥페이크와 허위 정보 등 AI 생성물 악용에 대응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미지 생성 모델 ‘카나나 콜라주’와 영상 생성 모델 ‘카나나 키네마’에 신스ID 워터마크를 적용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톡 ‘카나나 템플릿’에 신스ID를 적용한다. 카나나 템플릿은 카카오톡에서 주고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AI로 짧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카나나 키네마 모델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현재 카나나 템플릿으로 생성된 영상에는 카나나 로고가 표시된다. 여기에 신스ID를 추가 적용하면 영상이 편집되거나 재가공되더라도 AI 생성 여부를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올해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AI 생성물 표시제가 본격 도입되는 상황에서 법적 의무를 넘어 비가시적 워터마킹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훈 카카오 AI 세이프티 리더는 “AI 기술이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AI 생성 콘텐츠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신스ID 적용을 시작으로 구글과 책임감 있는 AI 영역에서 기술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푸시미트 콜리 구글 딥마인드 과학·전략 이니셔티브 부문 부사장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신스ID 기술을 더 많은 플랫폼에 확대 적용해 투명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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