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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컨버전스 美 법인 수장 교체…김익표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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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웅 기자I 2026.05.04 15:11:41

북미 공략 강화…컨버전스 확대
에너지·자동화 융합 전략 본격화
적자 전환…수익성 회복 과제

한화 빌딩 전경 (사진=한화)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한화컨버전스 미국법인이 김익표 한화리뉴어블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에너지와 산업 자동화를 결합한 컨버전스 사업을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실적을 반등시키는 것이 김 신임 대표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컨버전스 미국법인은 이달부터 김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한화큐셀 그린에너지솔루션사업부문장, 한화리뉴어블스 COO를 역임하며 그룹의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태양광 발전사업 개발과 전력 소매사업 진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경험을 두루 갖춘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한화컨버전스는 스마트팩토리·공장 자동화 솔루션과 재생에너지, 전력중개 등 에너지 IT 사업을 중심으로 한화큐셀 등 그룹사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에서 에너지 생산부터 제조 공정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특히 회사는 공정제어장치(PLC) 기반 자동제어시스템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키우고 있다. PLC는 생산설비와 공정을 통합 제어하는 산업용 제어장치로, 케미칼·에너지·조선·반도체 등 전방 산업의 생산 효율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북미 시장은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긴장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과 스마트공장 확산이 이어지는 성장 국면인 만큼, 김 대표는 기술력 중심의 사업 선점과 고객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운영·유지보수(O&M), 에너지 IT 솔루션, 스마트팩토리, 공장 자동화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 확장과 신규 기회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실적 정상화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컨버전스 미국 법인은 지난해 매출 663억7946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54억8141만원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2024년 당기순이익 12억9396만원을 낸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뚜렷하게 악화됐다. 북미 사업 확대 과정에서 초기 투자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되지만, 향후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북미는 에너지 전환과 제조 혁신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장”이라며 “통합 솔루션 역량을 갖춘 사업자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실행력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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