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작곡가, 지휘자, 연주자 등 오늘날 한국 음악계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제자들이 스승을 위해 마련한 뜻깊은 헌정 무대이다. 공연의 핵심 주제인 ‘도반(道伴)’은 ‘함께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라는 의미로, 박범훈 선생이 평생에 걸쳐 동료와 후배, 제자들을 대했던 철학을 상징한다. 수직적인 사제 관계를 넘어 ‘한국음악의 부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길을 걸어온 예술적 동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박범훈의 60년 음악 세계를 총망라하는 대표작들로 꾸며진다. 박범훈류 피리산조보존회가 선보이는 산조 연주를 시작으로, 국악의 대중화를 이끈 기념비적인 작품인 사물놀이를 위한 관현악 ‘신모듬’을 김덕수 패 사물놀이의 협연으로 만날 수 있다. 또한 한일 음악 교류의 상징인 가야금 명인 문양숙과 일본 샤쿠하치 연주자 소가와의 이중주 무대, 아시아의 화합을 노래한 오케스트라를 위한 ‘뱃노래’ 등을 들려준다.
소리꾼 박애리, 김준수가 마당놀이 춘향전의 사랑가를 선보이고, 이이화와 홍승희 등 실력파 소리꾼들이 그의 대표 찬불가를 노래하며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지난해 발표되어 화제를 모은 관현악 ‘푸살’과 스승의 60주년을 위해 제자들이 헌정하는 ‘민요를 주제로 한 국악관현악 모음곡’도 연주된다. 대미는 박범훈 선생이 직접 무대에 올라, 그의 오랜 도반인 명인 최경만과 함께 피리협주곡 ‘창부타령’을 협연하며 60년 소리 인생의 깊은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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