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어팁은 초음파 내시경(EUS) 유도하 세침흡인술(FNA/B)에 사용되는 일반 생검용 기구다. 일반 생검은 조직의 감염이나 암 조직의 유무를 병리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조직을 채취하는 진단 시술을 말한다. 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진 췌담도 병변 진단에는 초음파 내시경을 이용해 긴 주사침의 형태인 클리어팁이 주로 사용된다.
클리어팁은 정밀 제작된 주사침으로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조직 샘플 채취가 가능해 종양이나 병리학적 진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회사는 클리어팁에 특수 디자인을 적용해 초음파 가시성을 높이고, 굴곡진 구간에서의 복원 성능을 강화하는 등 의료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니즈를 고루 반영했다.
파인메딕스는 GFE와 협력해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되는 소화기 주간(SBAD 2025) 학회에서 클리어팁을 본격 론칭할 계획이다. 클리어팁은 해외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제품으로, 현재 10개 국가에 수출 중이다.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향후 2028년 브라질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이사는 “브라질 의료기기 시장은 고령화와 의료 인프라 확충, 기술 도입 등이 맞물려 2031년까지 연평균 7.8% 이상의 빠른 성장율을 보이는 신흥 시장”이라며 “남미의 주요 시장인 브라질 진출을 발판 삼아 남미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인메딕스는 2024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현직 소화기내과 전문의 전성우 대표가 해외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주요 내시경 시술기구의 국산화를 목표로 2009년 7월 설립했다.
지난 2017년 클리어팁을 출시하고, 같은 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인증을 빠르게 획득했으며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과 유럽연합 의료기기 지침(MDD CE) 인증을 연이어 얻었다. 회사는 클리어팁을 포함해 총 6개의 제품군, 23개 제품, 234개의 양산 모델을 직접 개발해 생산, 총 51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