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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스, 출시 34년 만에 연매출 1000억 돌파…"메가브랜드 합류"

김혜미 기자I 2023.12.14 14:24:42

1989년 출시…국내 유성탄산음류 점유율 80%
밀키스 제로 출시·해외 수출 확대로 매출 증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의 ‘밀키스’가 1989년 출시 이후 34년 만에 단일 브랜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메가 브랜드 대열에 합류했다.

밀키스 오리지널 4종(사진=롯데칠성음료)
1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밀키스는 국내 매출 약 500억원, 해외 매출 약 300억원을 매년 꾸준히 유지해왔으며 올해 11개월 동안 누적 총매출이 1100억원을 돌파했다. 매출 상승 비결은 밀키스 제로 출시와 글로벌 수출 확대라는 설명이다.

밀키스는 부드러운 우유 풍미에 탄산의 상쾌함이 어우러진 탄산음료로 국내 유성탄산음료 시장 점유율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2월 칼로리 부담을 낮춘 밀키스 제로를 선보였는데 출시 5개월 만에 약 2600만캔(250㎖ 기준)이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밀키스 제로 흥행으로 올해 1~11월 밀키스 브랜드 국내 누적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0% 늘어난 약 750억원을 달성했다.

밀키스는 대만과 중국, 홍콩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음식 궁합을 고려한 마케팅과 딸기, 망고, 포도 등 다양한 맛 출시, 해외 파트너와 유대 강화 및 판매채널 확대 등이 성과를 보이며 밀키스 해외 매출은 1~11월 누적 43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약 20% 성장한 수치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브랜드의 올해 국내외 매출이 1200억원을 돌파하며 음료 품목 중에서 8번째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단위당 단가가 낮은 식품의 특성상 단일 브랜드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으면 메가 브랜드라고 부른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 외에 칠성사이다, 펩시, 칸타타, 레쓰비, 아이시스, 델몬트, 핫식스 등 7개의 메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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