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라이콘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강한 소상공인, 로컬크리에이터 등)들을 위한 ‘로컬페스타 with 라이콘’ 행사가 7~8일 개최된다. 라이콘은 유니콘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 로컬 분야 혁신기업을 뜻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3층 디자인홀과 1층 D숲에서 ‘로컬페스타 with 라이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로컬페스타는 지난 10월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전국 5개 권역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는 마지막 통합 페스타로 전국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모두 모여 서로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먼저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올해 강한 소상공인과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된 16개 우수팀에게 현판을 수여하고 사례발표회를 진행한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기업 단위 우수사례로 강릉의 맛과 자연을 담은 프리미엄 감자칩을 만드는 ㈜더루트컴퍼니와 영주 사과 발효 식초를 활용한 고체 이너뷰티 음료를 생산하는 ㈜초블레스에 이어 상권 단위 우수사례로 상권기획자인 공주의 ㈜퍼즐랩과 군산의 ㈜지방이 새로운 로컬브랜드 상권을 만들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있는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어진 토크쇼에서는 창의기반 소상공인의 육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과 이들이 지역사회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참가자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아울러 동행축제 기간에 맞춰 플리마켓도 동시 개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의적인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도 진행한다. D숲에서 7~8일 양일에 걸쳐 이루어지는 플리마켓은 굿즈, 식음료, 마켓 등 3개의 판매존으로 구성되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50여개팀이 참여한다.
특히 울릉도 호박막걸리와 강치인형, 강원도에서 재배한 꽃과 해풍으로 말린 드립티(tea), 보드라운 쌀질감과 쑥향이 나는 쑥크레 막걸리, 제주의 댕유자 등을 원재료로 만든 소소당 양갱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또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하이서울 패션마켓도 동시에 열려 K-패션의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만나볼 수 있다.
D숲과 연결된 연남방앗간 다이닝점에서는 로컬의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는 영상 콘텐츠 상영관도 마련돼 이곳에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다양한 이야기와 스토리를 담은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이영 장관은 “이번 행사는 동행축제와 함께 소상공인의 새로운 미래가 될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이들의 창의적인 제품을 대내외에 소개하고자 마련된 행사”라며 “이들이 단순히 홀로 성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과 연결되며 새로운 골목 산업을 만들어 낼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