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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서는 방향성 유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속도 조절론을 꺼냈다. 강 회장은 “윤석열 정부도 탄소 중립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탄소 중립 정책이 지나치게 급진적이라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었고 기업의 부담이 너무나 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탄소 중립을 구현하는 방법을 보다 현실적으로 수정했고 가장 중요한 방향 전환 중에 하나가 원자력인데 윤석열 정부에서는 원자력을 부활시키는 것이 중요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리 지원 방안도 거론했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도 중소기업에 대해서 금리 부담을 덜어드려야 한다는 측면은 심정적으로 동의가 간다”라며 “중소기업 금리를 내리기 위해 더 노력을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리를 자꾸 낮추는 방향으로 가다 보면 소위 좀비 기업이 퇴출이 되지 않는 부작용도 있다”라며 “금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되 낮춘 금리 하에서 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역동성이 구현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도 동시에 필요하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