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의진 전산학부 교수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ACM SIGCHI 학술대회’에서 아카데미 회원으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
위원회는 긍정 컴퓨팅 분야에서 파급력을 보인 이의진 교수의 연구를 높이 평가했다. 이 교수는 전산학, 인지심리학, 디자인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 간 연구를 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연구자이다. 디지털 헬스와 웰빙을 주제로 시스템 설계와 인간 행동 이해 관련 연구를 해왔다.
특히 디지털 웰빙 연구에서 문제 행동 중재에 대한 새로운 디자인 지침을 제시했고, 창의적인 응용 서비스 개발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에 관한 기술 기반 자기절제 지원방식을 실증했다.
이 밖에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국제 학회인 ‘ACM Ubicomp, CHI, CSCW’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국내 ACM SIGCHI 한국지부 위원장, 한국HCI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 교수는 앞으로 감정노동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발과 스마트 홈 환경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시스템 연구를 해나갈 예정이다. 그는 “모바일, 웨어러블, 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인간 건강과 웰빙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융합하는 개인화 서비스로 확장해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