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지난해 추석 연휴 전날의 사고 건수는 784건으로 한 해 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일평균 사고 건수(557건) 대비 40% 이상 많은 수치다.
시간대별로는 모든 시간대에서 연휴 전날 사고 건수가 최근 3년 일평균 사고 건수보다 많았다. 특히 오후 4시~6시 사이에 집중돼 오후 시간대(14시~20시) 교통사고가 42.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3년간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사고 건수(447건)는 전체 일평균 사고 건수(587건)보다 적었으나 가족 단위의 이동량 증가로 사고 건당 인명 피해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연휴 기간의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수는 172.4명으로 전체기간(147.7명)보다 16.8% 많았다.
지역규모별로는 추석연휴 기간의 전체 교통사고 중 대도시(30만 이상시, 구)에서 일어난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하고 소도시(30만 미만시, 군)에서의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증가했다.
추석연휴에는 음주운전사고, 고속국도(고속도로)사고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우 도로교통공단 고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추석연휴가 짧아 교통량 집중이 예상된다”며 “사전 차량점검 및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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