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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는 모자구조의 리츠로, 자리츠인 노스갤럭시타워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유럽HQ는 영국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의 수익증권을 89% 보유한 재간접 리츠다. KB스타리츠는 매년 1월과 7월 반기 배당을 할 예정이다.
KB스타리츠의 기초 자산인 벨기에 노스 갤럭시타워는 벨기에 재무부가, 영국 삼성 HQ는 삼성전자가 각각 장기 임차하고 있다. 현재 기준 공실률은 0%다. 유럽 내 물가 상승이 극심한 상황에서 각각 벨기에 물가지수와 영국소매물가지수를 배당재원인 임대료에 연동해 금리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게 KB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 유럽 HQ는 연 2.31%의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 2024년 만기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임 본부장은 “대출 총액의 75%는 고정금리이고 25%만 변동된다”며 “금리 상승분만큼 상승된 임대료로 만회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감소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스타리츠는 투자심의윈원회를 설치해 신규 자산을 편입에 참고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신규 자산 편입 때 회사와 주주의 입장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 소통을 위해 사회 산하에 7~8명 규모로 주요 주주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스타리츠는 10년 안에 10조원 규모의 자산 규모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전체 공모 금액은 5000억원이며, 프리 IPO로 3465억원을 이미 조달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기관투자자들은 향후 1년간 보호예수를 걸어 주가 변동성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임 본부장은 “주가 관리를 위해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 편입을 추진하고 KB금융그룹 내 퇴직연금이나 펀드 등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유통시장 투자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또 매년 보유자산을 감정평가해 주가가 자산가치보다 저평가되는 상황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KB스타리츠는 다음달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을 거쳐 10월 초 상장할 예정이다. 발행주식 수는 307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535억원을 조달한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