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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SKT와 스마트팩토리 사업 '맞손'

강경래 기자I 2021.04.01 11:09:44
(왼쪽부터)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 본부장과 최낙훈 SK텔레콤 스마트 팩토리 컴퍼니장이 스마트팩토리 사업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동양)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진그룹 계열인 동양이 SK텔레콤과 함께 산업용 송풍기에 스마트 팩토리를 접목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동양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동양 산업용 송풍기 제조기술에 SK텔레콤 클라우드 기반 설비관리 솔루션을 결합한 차별화된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업용 송풍기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는 송풍기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클라우드와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한다.

SK텔레콤에서 자체 개발한 스마트공장 AI 월 구독형 서비스인 ‘메타트론 그랜드뷰’와 IoT(사물인터넷) 전용망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 이상치와 고장 전조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과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을 제공받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플랜트와 산업용 송풍기를 생산하는 동양 예산공장 제품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완성도와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고도화에 주력한다.

동양은 기존 산업용 송풍기 사업에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접목해 제품 고급화와 다양한 라인업 구축으로 시장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관련 서비스를 기반으로 플랜트 설비와 레미콘 컨베이어 벨트, 환경 설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의춘 동양 플랜트사업본부장은 “동양이 보유한 산업용 송풍기 제조 노하우와 SK텔레콤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 사업 고도화와 함께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충을 통한 새로운 수익구조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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