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기관 투자가가 대량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4포인트(0.17%) 내린 2384.31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포인트(0.01%) 하락한 2만1478.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3포인트(0.15%) 높은 2432.5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80포인트(0.67%) 오른 6150.86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부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배럴당 1.94달러(4.1%) 하락한 45.1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달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5%, 1.6% 내리면서 에너지주는 2%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반등했다. 인텔과 애플이 각각 2.6%와 0.4% 상승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74억원, 86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는 232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와 국가·지자체에서 각각 851억원, 1288억원 어치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통신 증권 종이·목재 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7% 오른 23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SK하이닉스(000660)가 약세로 돌아섰고 네이버(03542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등도 약세다.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포인트(0.25%) 오른 663.18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