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루메드(049180)가 연골치료를 위한 신소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결과를 세계관절염 학회에 공개했다.
셀루메드는 세계 최고 생의학연구소 가운데 하나인 스크립스 연구소와 공동 투자해 개발한 반월상 연골 및 연골치료를 위한 신소재 연구성과물에 대해 임시특허 신청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전용 실시권을 보유하고 전 세계로 라이센싱할 권한도 획득했다.
의료관련 전문리서치업계에 따르면 무릎연골 시장규모는 오는 2023년까지 약 27억달러(한화 약3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관측됐다. 매년 5.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루메드는 연구분야 확대와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10년 간 근무한 수석연구원을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에 파견보냈다. 파견 근무중인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부터 성과를 학계에 발표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 2편의 연구를 발표했고 2편의 연구 포스터도 발표했다.
신소재는 반월상연골 치료용 소재다. 줄기세포와 같은 세포를 사용하지 않고 탈세포화된 생체 소재를 이식해 환자 고유의 세포를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환자의 자가 세포를 원하는 곳으로 유인할 특정 성장 인자를 적용했다. 성장 인자를 지지체에 코팅하는 기술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루메드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에 매출액 45억원, 영업이익 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00%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관계자는 “올해를 성장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며 “셀루메드가 세계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