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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받은 책들은 마쓰무라 씨의 외조부인 고(故) 신재호 씨가 경남 하동에서 1950년 일본으로 갈 때 가져갔던 것이다. 이후 신씨의 딸인 고(故) 신애자 씨를 거쳐 마쓰무라 씨가 소장하게 됐다.
도서관이 기증받은 책은 ‘영산신씨파보’(靈山辛氏派譜) 2책, ‘영산신씨세계’(靈山辛氏世系) 2책, ‘영산신씨가승’(靈山辛氏家乘) 1책 등 영산신씨 족보 5책과 ‘개국정사좌명공신회맹문’(開國定社佐命功臣會盟文) 1책, ‘종부지증’(種付之證) 1책이다.
이 가운데 1904년 나무활자로 찍은 ‘영산신씨파보’는 영산신씨 중정공(中正公)파의 족보로 국내에는 없는 유일본이라고 도서관 측은 설명했다.
1791년에 찍은 목판본인 개국정사좌명공신회맹문은 조선을 건국하고 이방원이 왕위에 오르는 데 공을 세운 개국·정사·좌명공신들이 1402년 회맹제를 지내고 단결을 맹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좌명공신 중에는 영산신씨인 신극례(?∼1407)도 포함돼 있다.
1918년에 출간된 종부지증에는 소의 종자에 대한 기록이 실렸다.
마쓰무라 씨는 “조상의 이름이 새겨진 족보는 한국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았다”고 기증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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