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야구장, 주부들의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김민정 기자I 2016.11.10 11:43:0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조기퇴직으로 인한 불안정한 현실과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주부의 경우 육아로 인해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회사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경력이 단절된 주부들은 육아와 가사를 병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창업을 하게 되면 운영 시간과 노동의 강도 등 고려할 사항 또한 많다.

주부들이 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초기 투자비용이다. 특히 임대료가 높을 경우 주부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주부들은 초기 지출과 고정 지출이 적은 소자본 창업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스크린야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1층에 매장을 오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이 적고 노동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주부들에게 적합한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얼마 전 리얼야구존 스크린야구장을 오픈한 한 여성 점주는 “아이 때문에 회사를 휴직했다가 복직이 어려워져서 퇴사 후 재취업을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스크린야구 창업이 소자본으로 전문 지식 없이도 가능하다는 정보를 접하게 되어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리얼야구존 관계자는 “매장 오픈 전부터 관련법 점검과 인테리어 계약 등 주부들이 혼자 하기 어려워하는 부분을 본사에서 지원하고 있어 주부가 운영하는 가맹점이 늘고 있다”면서 “스크린야구장 창업은 이른 시간에 매장을 오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육아 문제로 오전에 시간이 없는 주부 점주들에게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한편 리얼야구존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스크린야구장을 보유한 기업으로 현재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