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문재인 지지율이 소폭 반등한 가운데 3위권을 유지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일 발표한 8월 4주차 주간 정례 조사에 따르면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무성 대표가 0.8%p 상승한 17.6%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김무성 지지율은 8월 1주차에서 처음 1위가 된 이래 2주 연속 2위로 밀려났다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p 하락한 16.7%를 보이며 0.9%p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2위에 랭크됐다. 3위는 단식에 동참했던 문재인 의원으로 1.6%p 상승한 15.3%를 마크했다. 문재인 지지율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며 소폭 반등했다.
‘빅3’에 털걸이한 문재인 지지율에 이은 4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9.7%였고 7.8%를 기록한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안철수 전 대표를 밀어내고 5위가 됐다.
안철수 지지율은 7월 4주차에 소폭 반등한 뒤 5주 연속 하락세를 타며 7.0%를 기록, 6위까지 떨어졌다.
안철수 지지율이 6위를 기록한 것은 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이래 처음이다. 다음으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 3.2%, 8위 남경필 경기지사 3.0%, 9위 박영선 비대위원장 1.8% 순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 집계는 8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을 통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번호 걸기)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79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0.5%p 오른 52.3%를 기록해 5주 연속 상승 및 3주 연속 50%대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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