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읽어라-2]코스닥 특징주

박형수 기자I 2011.01.17 17:16:4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17일 코스닥 시장의 주요 특징주는 다음과 같다.

◆셀트리온, 대규모 공급계약 '급등'

셀트리온(068270)이 대규모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했다.

17일 셀트리온은 전거래일 대비 11.44% 오른 3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293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올해 말까지 해외 파트너사에 공급하게 됐다. 파트너사들은 이 제품을 주로 유럽·일본 등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초록뱀, 종편 수혜 기대 '급등'

초록뱀(047820)이 급등했다. 종합편성 채널 사업자 선정 이후 방송콘텐츠 시장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7일 초록뱀은 전거래일 대비 11.85% 오른 18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초록뱀은 지난해 `지붕뚫고 하이킥`의 흥행성공에 힘입어 매출액이 급증하는 등 최근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종편 확정으로 프로그램 외주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표적인 종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초록뱀은 시트콤과 드라마에 이어 예능분야까지 제작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코코, 닷새만에 급락세 진정

코코엔터프라이즈가 닷새만에 급락세를 멈췄다.

17일 코코는 전날 종가와 같은 1만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1일부터 나흘동안 주가는 30% 이상 급락하는 과정에서 매도 물량이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코코(039530)는 자회사인 C&K마이닝이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승인을 얻었다는 소식에 최근 한 달 사이 주가가 급등했다.

코코는 지난 11일 조회 공시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솔라시아, NFC 성장 기대감 '급등'

휴대폰에 탑재되는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업체인 솔라시아(070300)가 이틀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근거리무선기술(NFC)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솔라시아는 전거래일 대비 14.84% 오른 5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솔라시아는 지난 14일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K텔레콤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앞으로 NFC를 적용한 스마트폰 및 휴대폰 보급을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글로웍스, 사흘만에 겨우 반등

글로웍스(034600)가 90% 감자 결정 이후 사흘만에 급락세를 멈췄다.

17일 글로웍스는 전일 대비 0.87% 오른 1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이틀연속 하한가 행진을 지속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글로웍스는 지난 13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90%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몽골에서 금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웍스는 직전 사업년도에 22억원 매출에 영업손실 297억원, 순손실 480억원을 기록했다.

◆와이솔, 실적 개선 기대로 사흘째 ↑

와이솔(122990)이 전방산업 호조 지속과 함께 공장 이전 효과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17일 와이솔은 전일 대비 4.13% 오른 1만2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통신기기들의 통신방식이 전환되고 있다"며 "와이솔이 생산하는 소우필터(Saw Filter) 및 듀플렉서(Duplexer) 판매량도 덩달아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국내 유일의 휴대폰용 SAW 필터 제조업체로써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비벨록스, 증권사 호평 속 상승

유비벨록스(089850)가 증권사 호평 덕에 상승했다.

17일 유비벨록스는 전거래일 대비 1.02% 오른 1만9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최성환 유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비벨록스는 현대차의 스마트카 시장 진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며 "SK텔레콤의 전략 핵심업체로도 급부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CES 2011에서 NFC 모바일 결제 플랫폼 등을 선보였다"며 "올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도 SK텔레콤과 서비스를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오멘토, 분식회계 부인 '上' 

지오멘토(052290)가 거래가 재개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분식회계설에 대한 우려가 희석된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지오멘토는 전거래일 대비 14.96% 오른 32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오멘토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10월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분식회계설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지난 2009년 7월부터 금융감독원에서 지정한 회계법인에서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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