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무디스는 다음달 현재 `A1`인 포스코(005490)의 외화채권등급이 `A2`로 하향될 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10일 밝혔다.
무디스가 포스코의 등급 하향을 검토한 것은 지난 5월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지분 68.1%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부터이며, 9월로 예상되는 지분매각계약 체결시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무디스는 "대우인터 인수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A2`로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영업부문이 취약하고 차입이 과다한 대우인터를 인수할 경우 포스코의 재무상태가 `A1` 등급에 머물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인수비용을 보유현금으로 충당하게 되면 포스코의 우수한 재무유동성이 약화될 것"이라면서도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장기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VOD)그녀들의 스탁토킹..철강주, 더 상승할 수 있을까?
☞中 대형 철강사, 9월부터 제품가격 인상할 듯
☞포스코, 인도 제철소 차질 불구 주가 타격 미미-U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