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25일 통상본부장과 2+2 통상협의…총력 대응”(종합)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관세 협상을 위해 오는 25일 방미에 나선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구 부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대미 협상에서 대응할 방향에 대해 관계 부처 장관들과 인식도 공유하고 전략도 논의를 했다”면서 “저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의 재무장관과 USTR(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2+2’로 25일날 회의를 하는 것으로 확정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구 부총리는 “8월 1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서 “모든 관계 부처가 원팀으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계획도 치밀하게 짜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2+2’ 회의 참석자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아닌 여한구 본부장으로 바뀐 것과 관련해 “미국 쪽에서 재무장관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 측 협상 요청이 와서 우리도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조현) 외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도 각각의 카운터파트와 회의하기 위해 이르면 이번주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갈 것이다. 해당 일정은 산업부와 외교부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정부 최종안이 마련됐냐는 질문에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 국익과 실용 차원에서 오늘 논의를 했다”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촘촘한 전략을 마련해 최선을 다해 협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