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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시 사고 수습본부를 찾아 “이태원 사고로 인해 153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사상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사상자 유가족과의 소통이 제일 우선되어야 한다”며 오늘밤 중으로 사망자 유가족과 일대일 매칭을 완료하고 필요한 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신속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사망자 장례 절차와 관련해선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는 기본 방침도 제시했다. 한 총리는 “장례는 유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진행되어야 한다”며 “화장시설 등 장례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를 향해선 사고원인 규명에 적극 협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경찰에서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겠지만 서울시도 사고원인 분석에 적극 협력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대형행사에 대한 안전 점검이 일제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