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은 NP-201의 글로벌 임상 1상을 호주 ‘CMAX 임상시험 센터(CMAX Clinical Research, CMAX)’에서 18~60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32명을 총 4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용량을 증가하면서 약물을 투여하고, 약동학적 특성, 안전성, 내약성 및 면역원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CMAX는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Adelaide) 지역에 소재한 초기임상을 전문으로 하는 호주에서 가장 크고 경험이 풍부한 임상시험 센터다.
이번에 임상 1상을 신청한 폐섬유증 치료제 NP-201은 폐섬유화의 원인인 콜라겐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질병의 진행을 멈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섬유증이 발생한 폐조직을 정상 조직과 유사한 형태로 회복시키는 차별화된 기전의 새로운 치료제다.
나이벡은 기존 치료제와 효능 비교실험에서 섬유증 유발 단백질 발현을 더 효과적으로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를 입증한 바 있다.
나이벡은 이러한 연구성과들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생명과학 학회 ‘키스톤 심포지아’에 2년 연속 초청받아 발표를 진행 중이다. 나이벡은 학회에서 폐섬유증 치료제를 비롯,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에 대한 발표 및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등과 관련한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허가 받은 폐섬유증 치료제 두 종류는 섬유화 억제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기전의 의약품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나이벡의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NP-201은 GLP 수준의 안전성 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당시 고농도 투약에서도 독성이 없이 안전하다는 검증을 받았다”면서 “이번 임상 1상을 통해 약동학적 시험을 포함한 약물의 안전성을 증명할 것이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속임상을 조속히 진행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치료 효과를 조기에 확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이벡은 이번 글로벌 임상과 별도로 글로벌 제약사의 요청에 따라 NP-201과 기존 약물의 병용투여 유효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의미있는 연구 결과를 확인할 경우 해당 글로벌 제약사 뿐 아니라 관심을 표명한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또는 상용화를 위한 공동개발 관련 협상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