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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집단사례 보니…AZ백신, 영국 변이 90% 이상 예방

함정선 기자I 2021.06.01 14:26:05

요양병원 4개 기관 대상 분석…2개 기관 영국 변이
4개 시설 평균 예방 효과는 90%
영국변이 발생 병원, 미접종 발병률 11.5~13%
접종군 발병률은 0.4~0.9%에 그쳐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요양원, 요양병원 집단사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에 대해 추적 관찰한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 변이에서도 90% 이상 감염예방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접종 후 집단발생이 있던 요양원, 요양병원 4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이며, 이 중 2개 기관은 영국변이 발생 기관이라는 설명이다.

방대본에 따르면 4개 시설의 평균 예방효과는 약 90%였고, 이 중 2개 시설에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으나 변이 유무와 관계없이 모두 의미 있는 백신 효과가 확인됐다.

영국 변이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요양병원에서는 백신 미접종자 중 발병률은 13.0%이나 접종군에서 발병률은 0.4%로 감염 예방 효과는 96.8%에 이른다.

또 다른 영국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계양구의 요양병원에서는 미접종군 발병률은 11.5%, 접종군 발병률은 0.9%로 집계돼 예방 효과는 91.9%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이번 결과는 집단발생 시설 생활자를 대상으로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해 무증상감염자를 포함한 예방효과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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