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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 200개를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출 선도기업과 지역 주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중기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한다.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 모집에는 총 456개사가 신청했으며, 현장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총 200개사가 선정됐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강소기업은 올해 선정된 200개사를 포함해 총 1643개사가 지정됐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270억원 수준으로, 평균 직수출액은 713만달러로 매출액 대비 직수출 비중이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55%(109개사)는 비수도권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랩지노믹스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2시간 정도 걸리던 코로나19 진단시간을 35분으로 단축시킨 신속 유전자증폭(RT-PCR) 진단키트를 개발해 미국, 쿠웨이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코젠바이오텍은 국내 1호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로, 국내 최초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코젠바이오텍은 국가대표 중소기업 브랜드 브랜드-K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밖에도 바이오니아 등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에는 ‘K-바이오’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 우수 기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
그 외에도 전 세계 최초 반도체 스트립 전용 그라인더를 개발한 서우테크놀로지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비전검사 원천기술을 보유한 검사장비 전문기업 인텍플러스 등 글로벌 시장 선점 기술역량이 뛰어난 기업들도 지정됐다.
올해 지정된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앙정부-지자체-지역혁신기관-금융보증기관 협력을 통해 향후 4년간 해외마케팅 지원과 연구개발(R&D) 참여 우대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기성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이번 지정된 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히든챔피언’으로 성장과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강소기업 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