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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규확진 닷새째 200명대…중환자 병상 5개 남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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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윤 기자I 2020.12.07 12:11:15

시립 동부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81병상 운영…107개 병상 추가
확진자 급증에 병상가동률 90% 육박…사흘 만에 10%포인트 ↓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 221.9명…2주 전 100명대보다 심각해져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 19%로, 2주 전보다 4%포인트 올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의 병상가동률이 90%대로 치솟았지만 일상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병상 부족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시립 동부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이달 중순까지 시립병원 내 유휴공간에 컨테이너를 활용해 임시치료 병상 150개를 추가 마련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600명대를 기록한 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 검사 대기자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7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시립 동부병원에서 81병상을 운영하는 것을 포함해 시립 보라매병원 26병상을 추가하는 등 일반병상 총 107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6일 기준 서울지역의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9.4%로 사흘 만에 10%포인트 높아졌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62개 중 입원가능한 병상은 5곳으로 사흘 전보다 3곳 줄었다.

이에 시는 동부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해 운영하는 한편 오는 15일까지 시립병원 내 유휴공간 내 컨테이너형 임시치료 병상 150개도 설치해 대응키로 했다. 또 9일부터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생활치료센터를 1개씩 개설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유지될 경우 병상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병상과 생활치료센터의 확보와 운영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증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8일 중앙정부 방역조치보다 강화한 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한지 2주를 맞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더 거세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발생한 서울지역의 확진자는 총 1553명으로 하루 평균 221.9명이 발생했다. 2주 전 162.7명보다 크게 증가한 규모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도 늘었다.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18%였던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18.8%로 증가했다. 특히 확진시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은 19.1%로 2주 전보다 4.2%포인트 올랐다. 사망자 수 역시 9명으로 3명 늘었다.

더구나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주말에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는 오히려 늘어 확진율이 치솟았다. 진단검사 건수는 금요일인 4일 9330건에서 일요일인 6일 7245건으로 22% 감소했으나 확진자수가 늘어 확진율이 3.6%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지난 8월 셋째 주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나흘 만에 이를 뛰어넘은 것이다.

박 통제관은 서울형 정밀방역 효과가 미미한 데 대해 “그간 누적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면서 일상 생활공간에서 지인, 가족간 감염 증가해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대인간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코로나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져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동작구청이 29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백두산사우나에 대해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집한금지 명령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동작구청이 지난 6일 백두산사우나를 현장 점검한 결과 공용물품 사용장소 1m 간격 유지 구획 미표시, 세신공간 대화금지 안내문 미게시 등 방역수칙 위반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백두산사우나는 지난 3일 종사자 1명 최초 확진 후, 5일까지 21명, 6일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44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만449명이다. 현재 3395명이 격리중이고 이날까지 6952명이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서울지역 102번째 사망자는 9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다. 지난 11월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치료 중 지난 6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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