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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관저에서 연풍문까지 10여분 거리를 김종기 행정관과 함께 걸어서 출근했다. 노 실장의 이날 도보 출근은 전날 청와대가 발표한 자체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따른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청와대는 6일 오후부터 자체보유 업무용 차량 운행 및 직원들의 출퇴근시 개인 차량 이용을 전면금지하는 등 미세먼지 자체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개인 차량 이용 전면금지는 노 실장이 청와대가 솔선수범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차원에서 직접 지시한 조치로 전해졌다.
노 실장은 이날 출근길에서 “미세먼지 때문에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데, 근본 대책이 물론 중요하지만 작은 것이라도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의 개인 차량 이용 금지 조치에 따라 청와대 직원 주차장은 사상 처음으로 폐쇄되기도 했다. 청와대는 미세먼지 발령 정도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청와대의 자체 미세먼지 저감 조치와 아울러 △한중 공동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중국과 인공강우 공동 실시 △한중 공동 미세먼지 예보시스템 마련 등 중국과 공동 대응방안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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