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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상비약 확대 논의…결론 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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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I 2018.08.08 11:08:59
약사회는 편의점 상비약 판매에 반대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반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비상약 품목 확대를 둔 회의가 결론 없이 끝났다.

보건복지부는 8일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비상약) 품목을 교체하거나 확대·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제6차 안전상비약 품목조정 심의위원회’를 열었으나 의견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가지 안이 논의됐으나 위원들은 의견차가 워낙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복지부는 기존 편의점 비상약 중 판매 빈도가 낮은 2가지 품목을 빼고 ‘지사제’와 ‘제산제’를 상비약에 추가하겠다는 안을 내놓았다. 제산제는 위산과 속쓰림 등의 증상에 사용하는 위장약이며, 지사제는 설사 증상을 완화하는 약이다.

약사회는 기존 품목에서 타이레놀을 제외하고 편의점 비상약 판매시간을 제한하는 한편 공공심야약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의사와 약사, 일반 소비자, 편의점 업계 관계자 등 이해관계 10인으로 구성됐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다음 회의에 지사제와 제산제 추가 여부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5차례에 걸쳐 편의점 비상약 확대에 대해 논의해왔으나 약사회의 반발에 부딪혀 결론을 내지 못했다. 약사회는 술을 마시고 먹을 경우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편의점의 타이레놀 판매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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