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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이번 전시회에 FA-50 전투기, T-50 고등훈련기, KT-1P 기본훈련기, 기동헬기 수리온과 무인전투기 등을 전시하며 항공업계와 군 관계자, 외신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성용 KAI 사장은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며 보잉, 에어버스 등 세계 유수 항공업계 대표와 면담을 통해 교류 폭을 넓힘과 동시에 신규 대형 물량 수주 협상을 통해 수출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운항사들은 저비용 고효율 항공기를 선호함에 따라 보잉, 에어버스 등 기존 항공기 모델의 개량 개발을 추진 중이며 생산능력과 고품질,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KAI는 신규 물량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T-50, KT-1, 수리온 등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대상국인 보츠와나, 태국, 터키, 페루 정부 고위관계자와 협상을 통해 한국산 항공기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 공군 고등 훈련기 사업(T-X)은 내년 입찰제안서 발행, 2017년 계약 예정으로 1000대, 38조원 규모로 미국 파트너인 록히드 마틴사와 함께 T-50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기동헬기 수리온의 경우 경찰청 헬기 수주 성공 이후 의무후송헬기, 상륙기동헬기 등 파생형헬기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세계 첫 수출 고객 확보를 위해 남미,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출협상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에어쇼에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KAI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2015년 매출 목표 3조원 중 60% 규모인 약 2조원을 항공기와 기체구조물 등 수출을 통해 달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수출 중심의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올해는 우리나라 항공우주산업과 KAI의 미래를 결정지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상 최대인 10조원 수주 목표를 달성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한국방위산업 진흥회가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10여개 중소업체도 참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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