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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항공우주기술은 특성상 국가간 기술이전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핵심기술의 독자개발에 우리 역량을 총 집결해야 한다”며 “정직하게 기술개발의 결과와 실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선진국 우주개발 기관에 더 이상 의존하기 보다는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한층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조 신임 원장은 이와 관련, 기술개발에는 실패가 반드시 따른다고 인정했다.
그는 “피할 수 없는 숙명같은 일”이라면서도 “우리는 실패를 반드시 극복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우주 산업의 ‘산업화’도 강조했다.
그는 “위성영상 활용기술과 위성 조립기술 및 시험시설, 위성 직수신 설비 등을 중심로 산업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신규 산업화 모델 발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위험도관리 체계를 충실히 가동해서 발사와 비행이 최종 성공하도록 연구개발 과정상의 기술적 업무를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신임 원장은 취임 이튿날인 16일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과학기간 출연연구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한국형발사체(KSLV-2) 개발사업과 달 탐사 프로젝트 등 주요 항공우주 사업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열띤 질문공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