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프로파일러의 일베 분석. 대체로 제 분석과 일치합니다”는 글과 함께 하나의 링크 주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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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첨부한 링크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의 일베 분석을 다룬 한 매체의 기사다. 이 기사는 표 전 교수가 블로그에 쓴 ‘일베 분석글’을 실었다.
표 전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일베 회원들을 “스스로를 드러내지 못하는 비겁자. 대부분 남성으로 여성에 대한 열등감과 다가서지 못하는 무력감을 여성비하와 공격으로 대체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일베 회원들의 직업에 대해서 “현실에선 조용한 점원, 자영업, 배달, 학생 혹은 무직”이라고 예측했으며 심지어 “학교폭력의 가해자 혹은 피해자 다수 포함돼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러한 표 전 교수의 분석에 진중권 교수도 공감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진중권은 전날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일베 관련 발언을 했다. 그는 “일베 사이트를 없앤다고 일베 현상이 사라지는 거 아니다”라며 “성별, 소득, 학력, 국적 등의 이유로 타인을 차별하는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일베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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