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일본)=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서울=이준기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 재일교포 주주들이 14일 라응찬 신상훈 이백순 등 이른바 신한금융 `3인방`의 동반 퇴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주주는 이날 오후 2시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경영진 3명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시 사임하고 신(新)경영진의 선임을 시급히 행해 경영체제를 확립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신한금융지주 경영진의 배신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신한금융은 최고경영자의 잘못된 행위에 의해 창업인이 쌓아올린 업적과 신용을 일순간에 무너뜨렸다"고 `신한 3인방`을 비난했다.
이들은 "우리 퍼스트구락부 관서지역주주들은 신한금융 이사회가 이 위기사태를 극복하고 경영의 안정화와 잃어버린 신뢰회복을 위해 공명성과 투명성의 원칙을 갖고 신속히 사태 수습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재일교포 원로 주주들을 비롯해 신한금융지주 재일교포 사외이사 4명, 신한은행 재일교포 사외이사 1명 등 총 13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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