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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전)상승..금융·에너지주↑

전설리 기자I 2009.06.30 21:57:55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소비자신뢰지수-시카고 PMI 지수 예정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30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의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세다.

분기 및 반기 마감을 앞둔 가운데 2분기 기록적인 랠리를 이뤘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S&P500 지수는 2분기 들어 16% 상승,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UBS가 골드만삭스에 대해 매수 추천을 내놓으면서 금융주가 강세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도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하반기 경제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분기 및 반기 마감일인 이날 윈도 드레싱 효과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둔 것도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오전 8시27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전일대비 9포인트 상승한 8467을, 나스닥100 선물은 0.8포인트 오른 1482.2를 각각 기록중이다.

◇ 주택가격 하락 지속-소비심리·제조 지표 개선 기대

경제지표로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와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 지수 발표가 예정돼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는 3월 18.7%에 이어 4월에도 18.6%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55.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6월 시카고 PMI 지수도 전월의 34.9에서 39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 골드만삭스 등 금융주-에너지주 상승

골드만삭스(GS)가 개장 전 거래에서 0.2% 상승세다.

UBS는 이날 골드만삭스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하며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씨티그룹(C)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BAC)도 각각 0.3%, 1% 올랐다.

유가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에너지주인 엑손 모빌(XOM)과 셰브론(CVX)은 각각 0.2%, 0.4% 전진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배럴당 41센트(0.57%) 오른 71.90달러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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