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영효기자] 시중은행에 이어 지방은행도 신용보증기금 특별출연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광주은행은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보에 50억원을 출연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방은행이 신보에 중소기업 지원금을 특별출연하는 것은 광주은행이 처음이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024110) 등 6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올초 총 5500억원을 신보와 기술보증기금에 특별출연했다.
신보는 광주은행이 특별출연한 자금을 바탕으로 600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대출금액에 대해 100% 전액보증한다. 신용보증료도 0.2%포인트 인하할 방침이다.
광주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0.5%포인트 특별 우대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취급해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광주은행이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신보에 특별출연함으로써 상생협력의 모델을 제시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대구은행도 하춘수 신임 은행장 취임을 맞아 지역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신보에 50억원을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시작됐다 (재종합)
☞은행권 대출금리 인하 시작됐다(종합)
☞기업은행도 간부직원 급여반납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