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6-3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5-1로 승리한 데 이어 안방에서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이제 남은 세 경기에서 한 번만 이기면 정규시즌 2위 삼성라이온즈와 맞붙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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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경기 후 “최근 임찬규의 공을 우리 타자들이 많이 상대했다”며 “LG 불펜 상황을 봤을 때 긴 이닝을 던지려면 공격적으로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타자들이 그 부분을 신경 써서 공격적으로 타격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놓치지 않은 점도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큰 경기에서는 카운트를 잡는 공을 누가 실수하지 않고 안타로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그런 공을 잘 공략해 좋은 안타로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전날 김도영의 홈런 두 방이 돋보였다면, 이날은 여러 타자가 힘을 보탰다. 이 감독은 개인의 활약만큼 타선 전체의 타격감 회복에 의미를 뒀다.
그는 “전체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 올라오는 것이 가장 좋다. 선수들의 기분이 좋아야 벤치에서도 더 신나게 경기할 수 있다”며 “오늘 선수들이 하나씩, 두 개씩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그런 분위기에서 3차전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선발 애덤 올러의 교체는 투구 수와 휴식 기간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올러는 이날 6이닝 동안 6피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는 94개였다.
이 감독은 “잘하면 7회까지 올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투구 수가 90개를 넘었다”며 “네일보다 짧게 쉬고 등판한 만큼 투구 수를 지켜주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가 와서 실수가 나올까 걱정했는데, 뒤에 올라간 투수들이 잘 마무리해줬다”고 덧붙였다.
이틀 연속 아웃카운트 네 개를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린 전상현에 대해서는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드러냈다.
이 감독은 “전상현이 많이 던지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서도 “전상현이 뒤에서 잘 받쳐주기 때문에 팬들과 선수들이 마지막에 즐겁게 웃으며 경기장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앞으로 몇 경기가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지금처럼 마지막을 잘 막아준다면 선수들이 기분 좋게 경기를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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